북한 5차 핵실험, 규모 5.0~5.3 지진

북한의 풍계리 핵 실험장 인근에서 규모 5.0~5.3 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북한의 5차 핵실험 가능성이 전해지고 있다.

North Korea's Supreme People's Assembly is chaired by leader Kim Jong Un, convened Wednesday June 29, 2016, in Pyongyang, North Korea.

Source: AAP

고국의 언론들은 북한이 9일 오전 5차 핵 실험을 강행했다고 보도했다. 9일은 북한 정권 수립 68주년을 맞는 날로 북한은 이날 경축 행사를 열고 있다. 이날 북한의 풍계리 핵 실험장 인근에는 규모 5.0에서 5.3 가량의 인공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국의 국방부 당국자는 "북한이 핵 실험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위력은 10킬로톤 규모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김남욱 기상청 지진 화산 관리관은 이번 핵 실험은 10킬로톤 규모의 화력을 가지고 있으며 4내지 6킬로톤 정도로 추정되는 4차 핵 실험과 비교할 때 2배 정도의 화력이라고 말했다. 히로시마 원폭이 약 15 킬로톤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히로시마 원폭 보다 약간 규모가 작은 것이라고 분석을 내놓았다.

일본 정부는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각료 회의를 개최하는 등 북한의 5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응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만약 북한이 핵 실험을 강행했다면 이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하고 "강력히 항의하겠다"라고 밝혔다.

미국 백악관 역시 북한의 5차 핵실험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히며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북한의 핵 실험장 근처에서 지진 활동이 있었음을 알고 있다."라고 말하고 "지역 내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평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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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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