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0일 동해상으로 또 발사체를 쐈다.
북한의 2022년 새해 무력 도발
- 1월 5일, 11일: 자강도 일대 '극초음속 미사일' 주장 탄소 미사일 연속 발사
- 1월 14일: 의주 인근 열차에서 KN-23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
- 1월 17일: 평양 순안비행장 북한판 에이태큼스(ATACMS)로 불리는 KN-24 탄도미사일 2발 발사
- 1월 25일: 장거리 순항 미사일 2발
- 1월 27일: 지대지 전술유도탄 발사
새해 들어 7번째 무력 시위이며, 지난 27일 지대지 전술유도탄 2발을 발사한 이후 사흘 만이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기종이 아직 파악되지 않은(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발사체의 사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은 현재 군 당국이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감시자산에 탐지되면 이를 신속히 언론에 공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발사체도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일본 정부는 30일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최고 고도가 2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임시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오늘 7시 52분께 북한 내륙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동쪽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마쓰노 장관은 "상세한 내용은 지금 분석 중이지만, 해당 탄도미사일이 통상 탄도 궤도라면 최고 고도는 약 2천㎞, 비행시간은 30분 정도로 약 800㎞를 비행해 동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잇따라 미사일을 쏘아 올리고 있다.
지난 5일과 11일 자강도 일대에서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한 탄도미사일을 연속 발사했고, 14일에는 평안북도 의주 일대 철로 위 열차에서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쏘아 올렸다.
17일에는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북한판 에이태큼스'(ATACMS)로 불리는 KN-24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25일 장거리 순항미사일 2발, 27일 탄두 개량형 KN-23으로 추정되는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각각 발사했다.
북한이 한 달에 일곱 차례나 미사일을 쏜 것은 2011년 말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처음이다.
Sha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