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조선중앙방송, 대외선전매체 등 북한 매체에서는 이날 남측 공무원 사살 사건을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한국 국방부와 청와대가 북한을 강력히 규탄하며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요구했지만, 무시로 일관하고 있는 모양새인 것.
북한 노동신문에는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방역 장벽'을 강조하는 기사만 실렸을 뿐이라고 한국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방역 부문 일군들이 무거운 책임을 다하자' 제목의 기사에서 "방역 부문이야말로 인민보위, 조국보위의 전초선"이라며 "일군(간부)들이 최대로 각성 분발하여 우리의 방역장벽을 더욱 철통같이 다져나가야 한다"고 독려했다.
또 다른 기사에서는 "강·하천에 대한 방역학적 감시를 보다 강화하여 물에 떠내려오거나 강 유역에 쌓인 물체, 오물 등을 철저히 방역학적 요구대로 처리하는데 깊은 관심을 돌리고 있다"며 "강·하천들에 감시 초소가 증강되고 책임적인 일군들로 감시역량이 보강됐다"고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