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 105주년인 15일 북한의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는 대규모 열병식이 개최됐다. 북한 조선중앙 TV는 김정은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 오전 진행된 열병식 실황을 생중계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이날 검은색 양복을 입고 열병식에 참석했고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 박봉주 내각총리, 김기남 최태복 리수용 등 북한 간부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WATCH: North Korean military marches at full tilt
오늘 열병식 축하 연설에서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미국이 도발해 오면 즉시 섬멸적 타격을 가할 것이고 전면 전쟁에는 전면 전쟁으로, 핵 전쟁에는 핵 타격전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YTN 보도에 따르면 오늘 열병식에서는 북한이 대륙 간 탄도 미사일,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군 당국도 신형 ICBM 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In this image made from video broadcast by North Korean broadcaster KRT, soldiers take part in a parade at Kim Il Sung Square in Pyongyang, Source: AAP
이와 함께 북한은 열병식에서 최근 발사실험을 마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인 북극성과 지상발사탄도미사일 북극성-2형 등 북한의 새 전략무기를 선보였다. YTN은 북한이 열병식에서 전략무기들을 대거 등장시킨 것은 미국의 군사적 압박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라고 풀이했다.
WATCH: China warns of 'irreversible' North Korea situ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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