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의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새벽 5시 반쯤 평안남도 북창 일대에서 북동 방향으로 탄도 미사일 한 발을 쐈지만 실패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5일과 16일에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날까지 한 달 동안 연속 세 번 미사일 발사가 실패했다.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1발이 공중에서 폭발한 후 미국은 신속한 성명을 내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중국과 시진핑 주석의 바람을 무시했다'라며 "나쁜" 북한이라고 비난했다.
호주 보수당의 코리 버나디 연방 상원 의원은 북한의 핵무기 확보를 막기 위해 이제 세계가 행동을 취할 때라고 말했다. 버나디 상원 의원은 "북한이 핵무기와 대륙 간 탄도미사일을 개발하도록 허용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며 "도널드 트럼프가 이에 대해 강력한 목소리를 냈고, 이것은 긍정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하지만 북한 정권이 수십 년간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았고, 이제 이것이 중단될 때가 됐다"라며 "세계와 이 지역의 안전을 위해 북한을 무장 해제시키기 위한 통합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YTN은 ‘북한이 자신들의 핵과 미사일 개발 최종 목표는 한반도 해역에 오는 핵 추진 항공모함이 아니라 미국 본토라고 위협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논평을 실어, 항공모함들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것은 문제가 아니라며 강력한 핵탄두를 탑재한 전략 미사일 최종 목표는 미 본토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2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안보리 회의에 참석해 북한 비핵화를 논의했다.
안보리 회의에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북한 핵을 해결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외교적, 경제적으로 강하게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에 안보리 결의안 준수를 촉구하고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제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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