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CBM 도발.. 한국 정부 ‘사드 잔여 발사대 4기 추가 배치, 美 전략무기 한반도 전개’

문재인 대통령은 ‘경북 성주에 있는 사드 잔여 발사대 4기의 추가 배치를 포함해 한미 간 전략적 억제력 강화 방안을 즉시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South Korea vows to punish North for ICBM test

South Korea vows to punish North for ICBM test Source: SBS

북한이 28일 밤 또다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 도발을 감행했다. 지난 4일 이후 이번 달 들어서만 두 번째 도발이다.

고국의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28일 오후 11시 41분 경 자강도 무평리에서 동해 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 1기를 발사했다. 제프 데이비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 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으로 평가됐다"라며 발사 후 동해에 입수하기까지 약 1000km를 비행했다고 밝혔다.

미사일 발사 후 1시간 19분 정도가 지난 오늘 새벽 고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체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1시간 동안 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은 강력한 대북 대응 조치를 지시했다.

YTN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경북 성주에 있는 사드 잔여 발사대 4기의 추가 배치를 포함해 한미 간 전략적 억제력 강화 방안을 즉시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북한의 전략적 도발에 대한 대응 조치로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발사 등 강력한 무력시위를 전개하라는 지시도 포함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한 UN 안보리 소집을 긴급 요청해 강력한 대북 제재안 마련을 추진할 것과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대북 경계태세를 강화할 것도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사일 도발을 지속할수록 우리도 이에 단호히 맞서 다양한 핵심 전력을 굳건히 갖춰나갈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라고 밝히고 “북한은 우리의 의지를 오판하거나 시험하지 말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늘 새벽 5시 45분경에는 한미 양국 군의 미사일 부대가 동해안에서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사격을 실시했다. 오늘 훈련에는 한국군의 현무-2와 주한미군의 ATACMS(에이태킴스) 지대지미사일 등이 동시 사격에 나섰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오늘 오전 국방부에서 직접 대북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한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단호히 응징하고 대응하기 위해 한미 연합으로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하였으며 전략 자산을 전개할 것”이라며 “주한미군의 추가적인 사드 발사대를 임시 배치하기 위해 조속히 협의해 나갈 것이며, 한미 연합 확장억제력과 함께 우리의 독자적인 북한 핵미사일 대응 체계를 빠른 시일 내에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With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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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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