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여성 복서 최현미, 15일 영국서 세계 통합 타이틀전

2004년 가족과 함께 탈북해 한국에 정착한 탈북 여성 복서 최현미가 오는 15일 영국에서 세계 통합타이틀(WBA, WBC, IBO) 매치에 나선다.

최현미는 5월 15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영국의 테리 하퍼를 상대로 통합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다.

최현미는 5월 15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영국의 테리 하퍼를 상대로 통합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다. Source: Getty Image

최현미는 5월 15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영국의 테리 하퍼를 상대로 통합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다.


WBA 슈퍼 페더급 챔피언 최현미

  • 1990년 평양 출생, 2004년 탈북 한국 정착
  • 2008년 WBA 페더급 챔피언 등극
  • 2020년 12월 미국에서 콜롬비아의 실가도에게 판정승, 슈퍼 페더급 타이틀 방어
  • 170 cm, 전적 18승(4K)) 1무

하퍼는 올해 24세로 2017년 데뷔 이래 12전 11승 무패에 6KO 승을 기록했고, 2019년 이후 IBO 슈퍼페더급 챔피언, 2020년부터는 WBC 여자 슈퍼페더급 챔피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현미는 올해 30살로 12년째 WBA 챔피언 자리를 지켜온 세계적 복서다. 현재 18전 무패에 4KO승의 기록을 보유한 170cm의 비교적 큰 키와 스피드를 이용한 테크닉이 일품으로 평가된다
최현미-하퍼 경기 공식 포스터
최현미-테리 하퍼의 '맨체스터 격돌' 공식 포스터 Source: Getty Image
최현미는 2008년 WBA 여자 페더급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고 2013년에는 한 체급 올려 수퍼 페더급에서도 WBA 타이틀을 거머쥐는 등 명실공히 경량급 세계 최강의 복서다.

평양 출생인 최현미는 2004년 가족과 함게 탈북해 한국에 정착했다.

탈북민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프로에 데뷔한 최현미는 지난해 12월 콜롬비아의 칼리스타 실가도 선수와의 경기에서 판정승을 거두면서 미국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프로 데뷔 후 12년째 챔피언 자리를 지켜 낸 새 역사를 쓴 순간이었던 것. 여자복서는 물론이고 남자 선수 가운데도 12년 동안 WBA 타이틀을 지킨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다.

100년 역사의 복싱 전문잡지 '더 링'은 지난해 최현미 선수를 전 세계 여자 복서 3위로 선정했고, 프로와 아마추어 복서의 기록을 평가하는 `박스렉 닷 컴'은 13위로 꼽는 등 미국 등 세계 권투계가 그의 면모에 주목하고 있다.

 

호주 생활의 최신 정보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여러분의 손안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 SBS Radio 앱을 만나보세요.

 


Share

Published

Updated

By SBS Korean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VOA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


Follow SBS Korean

Download our apps
SBS Audio
SBS On Demand

Listen to our podcasts
Independent news and stories connecting you to life in Australia and Korean-speaking Australians.
Ease into the English language and Australian culture. We make learning English convenient, fun and practical.
Get the latest with our exclusive in-language podcasts on your favourite podcast apps.

Watch on SBS
Korean News

Korean News

Watch it onDem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