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 날짜가 4월 27일로 확정됐다. 오늘 오전부터 판문점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을 진행한 한국과 북한 양측 대표단은 정상회담 날짜에 합의하고 오늘 회의 일정을 마쳤다. 고위급 회담에 이어 실무회담을 4월 4일에 개최하는 것도 합의가 이뤄졌다.
남북 고위급 대표단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2시 반까지 이어진 회담에서 정상회담 날짜 등이 포함된 공동보도문을 채택하고 회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오늘 오전 전체회의 모두 발언에서 북측 대표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은 남측 대표단의 표정에서 통일을 위해 노력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통일각에서 고위급 회담이 열리는 만큼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남과 북의 최고 지도자들의 결단에 의해 회담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정상회담이 성과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성의를 다해서 협의를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With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