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퀸즐랜드주의 주경계 봉쇄 정책은 자랑할 일이 아니라며, 이 같은 조치가 “반드시 필요한 조치가 아닐 수도 있다”라고 직격했다.
퀸즐랜드주정부는 뉴사우스웨일스주와의 주경계를 다시 개방하려면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28일 동안 지역 사회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2주 가까이 지역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던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최근 지역 감염자가 나오자 11월 1일로 예상됐던 퀸즐랜드-뉴사우스웨일스 주경계 개방 시계도 재설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퀸즐랜드 주총리가 주경계 봉쇄를 자랑거리 삼고 있다며 “꼭 그걸 가져야 한다면 의료 조언에 기초해야 하며 꼭 필요한 기간 동안 해야 한다. 기간이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일자리가 멈춰 서기 때문”이라고 직격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어서 퀸즐랜드 주정부의 격리 방침이 분명하고 일관된 원칙에 따라 행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모리슨 총리는 자신이 퀸즐랜드주에 오기 전 캔버라에서 14일을 지냈기 때문에 퀸즐랜드주의 규칙을 따른 것이라며 “야당 당수인 앤소니 알바니즈는 (캔버라에) 14일있지 않았을 수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잘 모르겠지만 그가 이곳(퀸즐랜드)에 와 있는 게 그리 명확해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루 전 알바니즈 야당 당수는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주경계 정책에 있어 위선된 모습을 보인다며 연방 총리를 몰아부쳤다.
알바니즈 당수는 “모리슨 연방 총리가 퀸즐랜드나 서호주와 같은 노동당 주정부는 비난하면서도 자유당 주정부인 태즈매니아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라고 직격했다.
알바니즈 당수는 금요일 A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서호주와 퀸즐랜드주를 살펴보면 어려운 경제적 시기에 가장 잘 해낸 주였다는 것이 팩트”라며 “태즈매니아 주경계는 12월 1일까지 봉쇄될 예정이다. 하지만 자유당과 국민당의 그 누구도 단 한마디의 비판을 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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