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럭비리그(NRL) 111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이 최고의 호주 럭비 리그 심판으로 나서게 된다.
벨린다 샤프(Belinda Sharpe)는 목요일 저녁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캔터베리와 브리즈번 경기에 주심으로 나서게 된다.
샤프는 2014년 호주럭비리그(NRL)의 선심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7년 월드컵에서도 선심으로 나서 능력을 발휘한 바 있다.
지난 5월 샤프와 케이시 배드거가 풀타임 심판 계약을 맺으며 조만간 중요한 경기에서 주심을 맡을 수 있다는 예측이 제기됐었다.
샤프는 NRL.com 홈페이지에 “지난 몇 달은 내게 회오리바람과 같았고, (풀타임 심판 계약은) 확실히 이번 목요일 경기로 가는 디딤돌이었다”라고 말했다.
샤프는 심판 환경이 매우 압박이 되긴 하지만 성별은 많은 부분에서 무관하다며 “결국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심판만 원하며, 심판이 누구인지? 남자인지 여자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당신이 그 역할에 능숙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라며 “선수들은 지난 몇 년 동안 나를 지켜봐 왔기 때문에 나를 다르게 대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