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토) 뉴사우스웨일즈 주 오렌지, 캔터배리, 울릉공 등 3곳에서 실시된 주의회 보궐선거에서 자유당 연립이 민심의 거센 역풍에 직면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당 내부적으로 전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이크 베어드 주총리의 리더십의 심판대가 될 전망이라는 점에서 보궐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도 한층 높아진 바 있다.
실제로 2차대전 이후 국민당의 대표적인 텃밭으로 인식돼온 오렌지 지역구에서 초유의 지지율 이탈 속에 국민당 후보가 ‘사냥 어업 농민당’(Shooters, Fishers, Farmers Party) 후보에 1천표 차의 실날 같은 우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당의 스코트 바렛트 후보의 1순위 지지율은 29.5%에 불과했고, 사냥어업농민당의 필립 도내이토 후보가 25%의 지지율 그 뒤를 바싹 뒤쫓고 있다.
사냥어업농민당은 주의회 하원 원내 진입의 전례가 없다.
결국 차순위 표에서 당선자가 가려질 전망이나 노동당이 바렛트 후보에 차순위로 지지하고 있어 국민당 후보의 낙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을 정도다.
국민당이 오렌지 지역구를 수성하지 못하면 국민당 지도부 교체는 물론 마이크 베어드 주총리의 리더십도 크게 흔들릴 전망이다.
캔터배리 지역 보궐선거에는 자유당은 후보 공천마저 포기했고 노동당 소속의 주상원의원이었던 소피 코트시스 후보가 77.6%의 지지율로 압승을 거뒀고, 울릉공 보궐선거에서도 노동당의 폴 스컬리 후보의 당선이 확정적이다.
오렌지와 캔터배리 지역구의 경우 이곳의 주의원이었던 앤드류 지(국민당) 씨와 린다 버니(노동당) 씨가 지난 7월 연방총선을 통해 연방하원에 당선됨에 따라 촉발됐다.
또한 울릉공 지역구의 경우 다양한 의혹과 논란에 휩싸여온 노동당의 노린 해이 의원이 사퇴한데 따른 것이다.
아무튼 이번 보궐선거에서 자유당 연립이 오렌지에서 마저 승리를 거두지 못할 경우뉴사우스웨일즈 주정부는 소용돌이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