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경찰, 전 호주 국방군 대원 체포
- 사이비 종교 지도자로 활동하며 수년간 여성 감금, 성 노예 착취
뉴사우스웨일스 지방 지역의 한 사이비 종교 지도자가 수년간 여성에게 정신적, 신제척, 성적 학대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 호주 국방군 대원이었던 40살의 이 남성은 지난주 목요일 아미데일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이 남성이 2012년에서 2015년 사이 광신적 사이비 종교로 위장해 여성을 조정해 온 것으로 보고 있다.
호주연방경찰의 저스틴 고프 청장은 화요일 기자들에게 “해당 여성은 강요와 통제로 추정되는 속박된 생활 방식에 엮이어 강압 받고, 조종당하고, 위협을 받아 왔다”라며 “노예 계약을 하고 노예 문신을 한 채 노예와 같은 상태에 갇혀 살았다”라고 말했다.
이 남성은 여성이 도망칠 경우 죽이겠다고 위협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아미데일 외곽 지역으로 이주한 남성은 체포되기 전까지 6명의 여성과 함께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스스로를 “카디포 하우스(House of Cadifor)”의 대주교라고 여겨왔다.
경찰은 6명의 여성들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며 다른 피해자들이 앞으로 나서기를 바라고 있다.
이 남성이 체포된 후 약 50명의 경찰관들이 투입돼 남성이 거하던 주택을 수색했다. 경찰은 자택에서 서류, 전화, 카메라, 컴퓨터 등 엄청난 양의 자료들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A NSW man, 40, will appear before Armidale Local Court to face slavery and sexual servitude offences laid by the Australian Federal Police. Source: AFP
한편 이번 체포는 월요일 ABC 방송의 포 코너스 프로그램이 사이비 종교에 대해 보도를 한 후 이뤄졌다.
이 남성에게는 의도적으로 노예를 소유하고 사람을 노예로 만든 혐의가 적용되며 이에 대한 최고 형량은 15년에서 25년 사이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고프 청장은 인신매매 행위가 우리 가까이에서 일어날 수 있다며 “피해자들은 무서워서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역 사회 구성원들이 특이해 보이는 것을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만약 여러분이나 여러분이 아는 누군가가 성폭행, 가정 폭력, 가족 폭력의 영향을 받고 있다면 1800 737 732 (1800RESPECT)로 전화하거나 1800RESPECT.org.au를 방문해 주세요. 긴급한 경우에는 000으로 전화하세요.
도움을 바라는 사람은 라이프라인 위기 지원 전화 13 11 14, 혹은 자살 상담 서비스 1300 659 467, 혹은 키즈 헬프라인 1800 55 1800(5세에서 25세까지 이용 가능)에 연락하세요. 보다 자세한 내용은 Beyond Blue.org.au 혹은 lifeline.org.au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