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내 도로 안전을 향상시키기 위해 NSW 주 정부가 2020년까지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약물검사를 현재의 2배로 증가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코카인이 금지 약물 목록에 추가됨에 따라 NSW 주의 운전자들이 도로에서 코카인 검사를 받게 됐다.
NSW 주 경찰청의 캐서린 번 총장 대행은 “대마초, 엑스터시, 필로폰(아이스) 검사를 하는 도로 약물 검사 목록에 코카인이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레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 총리는 "금지 약물을 한 채 운전대를 잡는 운전자들에 대한 처벌을 음주 운전 최고치와 동일하게 조정하겠다"고 말하며 "술뿐만 아니라 약물을 하는 운전자에 대해서도 엄격한 처벌을 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낸다”라고 강조했다.
베레지클리안 주 총리는 “일 년 중 가장 행복해야 할 때 너무나 많은 사람들과 많은 가족들이 정신을 잃은 채 남겨지게 됐다”라며 “불법 마약을 복용하고 나서 운전을 해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NSW 주의 도로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는 392명으로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NSW 주에서는 올해만도 벌써 17명이 도로에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