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의 최다 강우량을 기록한 주말의 집중폭우와 관련해 NSW 농민들은 일제히 “지난 2년 넘게 이어진 사상 최악의 가뭄
사태가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으면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NSW 농민연맹의 제임스 잭슨 회장은 “이번 비가 가뭄의 마침표를 가져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뉴잉글랜드 지역에서 축산농가를 운영하고 있는 잭슨 회장은 “이제는 가축들이 목초를 편하게 먹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호우가 농가에는 그야말로 단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집중 폭우로 시드니 광역권 일대의 댐수위는 60%까지 치솟았다.
이는 단 며칠 만에 댐수위가 20% 포인트나 상승한 수치며, 올림픽 규격의 수영장 15만 개를 채울 수 있는 36만 메가리터의 수량이 시드니 와라감바 댐으로 흘러들어간 것을 의미한다.
NSW주정부는 지난해 11월 시드니 광역권의 댐수위가 평균 40%에 접근하자 수돗물 사용제한조치를 2단계로 한 단계 높인 바 있다.
하지만 이번 폭우가 대부분 NSW 동부 해안가에 집중되고, 가뭄이 가장 극심한 내륙의 농촌지역은 빗겨 감으로써 실제로 가뭄에 큰 해갈이 됐는지의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시드니 광역권과 동부 해안가를 강타한 집중 폭우로 인한 피해가 커지면서 이미 1만여건의 보험청구가 접수됐으며 청구액은 4500만
달러 정도로 추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