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주 자유국민당 정부가 한인 사회에 대해 앞으로 4년 동안 총 7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지난 13일 시드니 한인 회관에서 발표했습니다.
레이 윌리엄스 NSW 주 다문화 장관은 이를 통해 설날, 추석 그리고 한글날 축제 등이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윌리엄스 장관은 “NSW 주에 약 6만 5천명에 달하는 한국계 시민들이 거주 중”이라며 “정부는 최근 기쁘게 설날 행사에 참여했고, 앞으로 시드니 한국 축제, 한국 음식 축제 그리고 이스트우드 한국 축제 등에 참여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예산은 더 많은 NSW주 주민들과 한국 문화를 공유하고자하고 또한 후 세대들에게 전통을 이어주려고 하는 한국계 호주인들이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예산 발표식에 참석한 라이드 지역구의 빅터 도미넬로 의원은 “이번 예산 할당을 통해 NSW 주 자유국민당 정부가 다문화 사회를 지원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줬다”며 “이를 통해 NSW 주 내 한국 축제와 이벤트들의 미래가 탄탄해졌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도미넬로 의원은 “비즈니스, 음식, 예술 등 NSW 주 문화의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친 한국계 호주인들의 소중한 기여를 인정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축제에 대한 정부의 예산 지원은 NSW 주를 기반으로 하는 기준을 충족하는 비 영리 단체에게 지원될 수 있습니다.
NSW 주 자유국민당 정부는 지난 한해 동안 다문화 지역 사회를 위해 2,300만 달러 이상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최근 계속되는 NSW 주 정부의 예산 지원 발표와 관련 국내 언론들은 ‘연쇄 지출 공약(spend-a-thon)’ 남발의 일환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각에서는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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