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주정부는 시드니 철도 당국과 노조 간 협상을 통해 다음 주로 예정된 24시간 파업을 피하지 못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NSW주 철도노조가 6% 임금 인상안을 고수하면서 29일 자정을 기해 24시간 파업을 단행키로 결정한 가운데 시드니 전철 당국과 노조 간의 막판 협상이 여전히 교착상태에 빠져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는 협상 당사자 양측 모두가 시민의 편의를 우선시할 것을 촉구했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는 “주정부는 다음 주 월요일 파업을 막기 위해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라면서도 “양측 간 협상이 긍정적 결과를 도출해 파업을 피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노조는 향후 4년 동안에 걸친 6%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반면 철도 당국은 2.5% 인상안을 고수해 왔지만 최근 3% 인상으로 한 발 물러난 상태다.
하지만 노조 측은 임금 인상 뿐만 아니라 근로 조건과 관련된 이슈가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NSW주 철도노조는 근무 조건과 관련한 이슈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25일 목요일부터 야간 근무를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에 따라 교통 당국은 전철 운행 시간 단축과 추가 버스 운영을 고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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