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아침 브래드 해자드 뉴사우스웨일스주 보건 장관이 호텔 직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전했다. 전날까지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지역 감염자가 25일 연속으로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해자드 장관은 목요일 새벽 1시 22분 확진 사례를 통보받았다고 밝히며 신규 확진자는 호텔 직원 여성으로 달링하버에 있는 노보텔과 IBIS에서 근무했다고 설명했다. 호텔 두 곳 중 한 곳은 해외 여행객들이 자가 격리를 취하는 격리 호텔이다.
해자드 장관은 이 여성이 호텔에 머물던 여행객으로부터 감염됐는지는 아직 확정 짓기 어렵다며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자드 장관은 채널 세븐과의 인터뷰에서 접촉자 추적 작업과 조사 과정이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해자드 장관은 “모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오늘 아침 케리 챈트 박사를 깨우고 아침 일찍 그녀와 우리 보건 의료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는 일상적인 문제들을 처리하고 있다”라며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은 근접 접촉자들을 확인하고 있고 오늘 추가 조사가 이뤄질 것이다. 오늘 오전 중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좋은 소식은 그녀의 가족 5명이 밤새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가족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좋은 결과다”라고 덧붙였다.
해자드 장관은 11월 27일에 IBIS에서, 28일에서 30일 사이에 노보텔에서 근무한 호텔 직원들은 증상을 점검하고, 진단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자가 격리를 시행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해자드 장관은 이번 확진 사례로 인해 월요일부터 시작될 예정인 규제 완화 조치가 당장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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