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재개방에 호주 전역 ‘공중 의료, 정책 전문가’ 시선 집중

커틴 대학교의 자야 단타스 교수는 “발병이 전염병(epidemic)에서 대유행병(pandemic)으로 옮겨갔고 어떤 면에서는 앞으로 몇 년 동안 풍토병(endemic)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A staffer at Crown Sydney

Pools, restaurants, cafes, gyms, shops, hairdressers and beauticians are set to open in NSW. (AAP) Source: AAP

106일 동안 봉쇄됐던 뉴사우스웨일스주가 월요일 다시 개방되면서 공중 의료 전문가와 정책 전문가들이 뉴사우스웨일스주의 행보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 2차 백신 접종 70% 달성 후 규제 완화

  • 자택 머물기 명령 해제
  • 식당, 피트니스클럽, 소매업체, 미장원 등 재개장
  • 가정 방문객 최대 10 명(12세 미만 아동은 숫자에 미포함), 야외 모임 제한 인원 30명, 결혼식 하객과 장례식 조문객 참가 인원 100명

뉴사우스웨일스주의 2차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어선 후 코로나 바이러스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이 월요일부터는 식당, 소매점, 미장원 등을 다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최대 10명까지 가정 방문도 허용되며 집에서 5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곳도 방문할 수 있다.

커틴 대학교 인구보건대학의 자야 단타스 교수는 “규제 완화는 호주가 바이러스와 함께 사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다는 의미”라며 “개방을 한 것은 매우 좋은 움직임이고 호주 모든 주와 테러토리가 앞으로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발병이 전염병(epidemic)에서 대유행병(pandemic)으로 옮겨갔고 어떤 면에서는 앞으로 몇 년 동안 풍토병(endemic)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관리하는 법을 배워야 하고 우리가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단타스 교수는 높은 백신 접종률과 공중 보건 대책이 바이러스 확산을 통제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호주는 현재 바이러스 확진을 확인하는 데 중요한 신속 항원 검사에서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호주 전역에서 신속 항원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완전한 승인이 이뤄져야 한다”라며 “사람들이 약국에서 무료 혹은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구입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집에서 사용 가능한 비강 면봉 검사 시스템은 11월 1일부터 호주에서 판매될 예정이지만 각 관할 구역의 공중 보건 조치에 어떻게 투입될지? 어디에서 사용할 수 있을지? 비용은 얼마나 될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뉴사우스웨일스주의 기차, 버스, 페리 서비스에 만 8000회 분의 서비스가 추가되며 주중 교통 서비스가 다시 정상화된다.

시드니 대학교의 교통 물류학 연구소의 예일 웡 명예 교수는 “높은 확진자 수가 이어짐에도 대중교통을 개방하는 것은 아직 미개척 분야”라며 “대중교통에서의 감염과 관련해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2차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락다운 해제 첫날을 맞은 월요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코로나19 신규 지역 감염자 496명이 더해졌다. 코로나19 사망자는 8명이 추가됐다.

웡 명예 교수는 “환기 계획이 세워져야 한다”라며 “대중교통 서비스는 제한된 환경이고 이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웡 박사는 청소와 위생 조치가 일관성 있게 진행되기 어려운 점을 지적하며 “버스와 기차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앞으로 몇 달 안에 사람이 많이 몰리는 노선에서 감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대기 차량에 정부가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라며 “미세한 연계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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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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