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사우스웨일즈 주 일대에 내린 폭우로 비상 서비스 요원들이 더욱 바빠졌다. 주말 동안 뉴사우스웨일즈 주 전역에서 심한 홍수가 발생하며 구급 대원들이 수백 건의 구조 작업에 참여했다.
비 소식
서든 하이랜드의 로버트슨은 지난주 수요일부터 이번 주 월요일 오전 9시까지 698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주말에 내린 비의 양만 500mm에 달한다.
시드니의 캐슬 코브는 지난주 수요일 이후 456mm의 강우량을 기록하며 시드니 내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으로 기록됐다.
같은 기간 시드니는 391.6mm의 강우량을 기록하며, 1990년 이후 4일간 가장 비가 많이 온 날로 평가됐다.
뉴사우스웨일즈 주 북부의 바이런 베이의 강우량도 300mm 이상을 기록했고, 남부 해안가 지역의 강우량은 150mm에서 200mm 사이를 기록했다.

A boys sits in floodwater in the Sydney suburb of Tempe. Source: AAP

Sea foam brought by waves approaches on beach front houses after heavy rain and storms at Collaroy in Sydney's Northern Beaches. Source: AAP
댐 수위
지난주 20% 이상 상승한 시드니 전역의 댐 수위는 월요일에는 64.2%에 달했다.
와라감바 댐의 수위는 17.7% 상승한 60.7%를 기록했다.

The recent downpours saw Warragamba Dam lift to reach more than 60 per cent of its capacity. Source: AAP
산불 진화
농촌 소방청은 이번 비로 30건 이상의 산불이 진화됐다고 밝혔다. 진화된 산불 중 일부는 지난 몇 달 동안 맹렬히 이어진 대형 산불들로 알려졌다.
월요일 오후 기준으로 뉴사우스웨일즈 주에 남아 있는 산불은 26건으로 기록됐다.
가뭄 해소
가뭄 영향을 받아 온 서든 테이블랜드를 비롯한 뉴사우스웨일즈 주 북서부와 중서부 지역의 주민들은 이번 비를 크게 반겼다. 하지만 기상청은 가뭄이 해소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더 많은 비가 내려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CT와 서든 테이블랜드는 월요일 아침까지 24시간 동안 약 60mm의 비가 내렸다.
탐워스, 모리, 두보 인근 지역에는 지난주 천둥 번개까지 쳤지만 비의 양은 지역마다 다르게 나타났다. 일부 지역에는 일주일 간 50mm에서 100mm의 비가 내렸지만 다른 지역의 강우량은 이보다 훨씬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