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공공주택 증설 예산 $8억 편성…복지 단체 “턱없이 부족”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17일 발표한 2020-21 코로나19 특별 예산안을 통해 공공서민임대주택 신축을 위해 8억 1200만 달러의 예산을 편성했다.

NSW Treasurer Dominic Perrottet speaks during a Press Conference for the NSW State Budget in Sydney, Tuesday, November 17, 2020. (AAP Image/Gaye Gerard, Pool) ARCHIVING

Source: NCA NEWSWIRE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막대한 재정 손실을 겪고 있는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공공서민임대주택 신축을 위해 8억 1200만 달러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최근  20년 동안 관련 예산의 최대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주정부는 향후 8억1200만 달러의 예산을 통해 1200여채의 공공주택을 신축하고 8000여채를 증축 혹은 개보수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2억1200만 달러 상당의 예산은 원주민을 위한 임대주택 신(증)축으로 전용된다.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60억 달러의 재정 적자가 예상되지만 무주택 서민층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도입했다는 점을 역설했다.

하지만 주내의 사회복지단체들은 빅토리아 주가 바로 1주일 전 공공서민임대주택 증설을 위해 총53억 달러의 예산을 편성한 점을 상기시키며, 빈곤층 임대주택 부족난 해소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복지기구인 세인트 빈센트 드 폴 소사이어티 측은 “뉴사우스웨일스 주내에 공공서민임대 주택 입주 대기자만 11만 명이고 이들 가운데 일부는 10년 넘게 대기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런 맥락에서 이 기관의 관계자는 “주정부의 이번 예산편성이 주내의 현실에 큰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반면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는 “주정부의 이번 정책은 공공서민임대주택 증설과 함께 현 입주자들의 취업을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됐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즉, 공공서민임대주택 입주자들에게는 공공주택건설 현장에서의 견습기회를 부여할 방침인 것.

이를 통해 서민주택난 해소와 함께 무직 상태의 공공주택 세입자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한다는 것이 정부의 의지이다. 

주정부는 서민임대주택 입주자들 가운데 장기적 실업자가 많다는 점에서 직업훈련 및 현장 인턴 경험을  늘려 안정적 고용 기회를 모색한다는 취지를 내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새로워진 SBS 라디오앱 지금 다운로드하세요. SBS 라디오 앱으로 한국어 프로그램을 청취하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Share

Published

Updated

By Evan Young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SBS New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


Follow SBS Korean

Download our apps
SBS Audio
SBS On Demand

Listen to our podcasts
Independent news and stories connecting you to life in Australia and Korean-speaking Australians.
Ease into the English language and Australian culture. We make learning English convenient, fun and practical.
Get the latest with our exclusive in-language podcasts on your favourite podcast apps.

Watch on SBS
Korean News

Korean News

Watch it onDem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