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통계 자료에 따르면, 호주 전역에서의 성폭행 피해자 수가 전년 대비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시작한 2010년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6년 경찰이 기록한 성폭행 피해자 수는 23,040명이었지만, 2017년 성폭행 피해자 수는 24,957명을 기록했다.
통계청의 범죄 통계 분석 업무를 맡고 있는 윌리암 밀른 디렉터는 “6년 연속으로 피해자 수가 증가했고, 2010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로 (2017년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호주 주도에서 성폭행 피해자 수가 늘어난 가운데, 빅토리아 주에서의 성폭행 피해자 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빅토리아 주에서의 성폭행 피해자 수는 6,024명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율을 보였다. (670명 증가)
증가율로는 빅토리아 주가 가장 높았지만, 성폭행 피해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NSW였다. 2017년 NSW 주에서의 성폭행 피해자 수는 9,847명으로 전년대비 12%의 증가율을 보였다(1,052명 증가).
반면 서부 호주(12% 하락), 타즈매니아(10% 하락), ACT(9% 하락)에서는 성폭행 피해자 수가 줄었다.
성폭행 피해자 5명 중 4명 이상이 여성으로, 20,556명의 피해자 중 여성 피해자는 82%를 차지했다.
밀른 디렉터는 “여성 성폭행 피해자에 대한 기록은 지난해보다 9%나 증가했다”라며 “이는 2010년 이후 최대 증가율”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가정 폭력과 관련된 성폭행 피해자 수는 8,409명으로, 같은 기간 호주 전역에서 기록된 성폭행 피해자의 34%를 차지했다.
한편 2010년 이래로 살인, 강도, 절도 피해자의 수는 호주 전역에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살인 사건 피해자의 수는 2010년 이후 10%가 줄었고, 강도 피해자의 수는 34%가 줄었다. 절도 피해자의 수 역시 2010년 이후 15%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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