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리즈는 많은 이들이 맞닥트렸을 때 당황할 수 있는 이야기, 호주 이민에 대한 진정 흥미로운 이야기를 이끌어 내 시청자들의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이제 두번째 시즌을 맞아 새롭게 단장한 ”그런데 정말 어디에서 왔니(Where Are Really From)?” 시즌 2는 호주가 진정한 다문화 국가이며, 때로는 아시아계 호주인이 다른 나라가 아닌 호주 벤디고 지역 출신일 수도 있다는 점을 상기시켜 준다. 그러니 이런 식의 질문은 이제 그만 하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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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로 돌아온 “그런데 정말 어디에서 왔니?”
[지난 시즌에서] 우리는 호주 지방 지역을 방문하며 다문화에 관련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흥미로운 지역 사회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잠시 프로그램의 주제는 차치하더라도, 이 프로그램의 분위기와 시청자 타깃층이 누구일지에 대해서 그다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우리는 약간 방향을 잘못 잡은 것 같았다. 예를 들어, 울굴가(Woolgoolga) 편에서는 파일럿이 등장했는데 말 그대로 스탠드업을 포함한 코미디적인 요소에 의존하기 바빴다. 시청자들의 시선을 걱정했기 때문이다. 돌이켜 보면, 이야기 자체로 충분히 재미있었기 때문에 아마 이러한 장치는 불필요했을 것이다.
시청자들은 다문화주의에 대한 이러한 건전한 이야기들을 전하는 것만으로 사람들이 "누가 그것에 대해 신경이나 써요?"라고 할까봐 우려했다. 왜냐하면 그것은 때때로 사회에서 볼 수 있는 메시지이기 때문이다. 시즌2를 준비하며 첫 번째 시즌이 얼마나 좋은 반응을 얻었는지에 좀 놀라게 되었다.
[시즌 2에서는] 우리 자신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필요가 없었다. 이번 이야기들도 흥미로울 것이라는 것을 이미 알기 때문이었다. 시청자들이 관심을 갖고 볼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고 우리가 잘 해낼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진행자인 내가 좀 더 화면에 자주 등장한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랄까.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나요?
시즌 1이 흥미로웠나요? 개인적으로는 관련이 있는 중국 커뮤니티 이야기를 다루고 싶었다. 또 우리가 방송에서 다루길 원했던 첫 번째 아이디어였던 시크 공동체를 만나보고 싶었다. 그리고 지난해 호주로 들어온 남수단 이주민들의 소식이 매우 큰 사회적 이슈였기 때문에 이 세 가지 커뮤니티를 선정하기로 했다.
시즌 2에서는 다양한 유형을 혼합하여 사용하고 싶었다. 따분한 제작자 역할을 소화해야 했지만, 시청자에게는 다양한 이야기를 보여줘야 했다. 그래서 모든 것을 똑같은 방식이 아닌, 다양한 접근 방식을 가져야 했다. 다른 장소를 보여줘야 했고 또 우리가 확실히 하고 싶었던 한 가지는 호주를 더 광범위하게 여행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퀸즐랜드와 서호주에 가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 곳에 가고 싶었고 유럽 이주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하고 싶었다. 왜냐하면 이 전에는 유럽 이주자에 대한 이야기는 방송에서 많이 다루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독일 이주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바로사(Barossa)를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바로사와 애들레이드 지역에 있었던 나치의 흔적과 그와 관련한 것들의 비밀을 알게 되었다. 나는 "흥미롭네, 내가 몰랐던 사실이다"라고 생각했고 그러다 이 지역에 독일어가 존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바로사 도이치(Barossa Deutsche)라고 불리는 반 멸종된 호주-독일어로 100년 동안 이 지역 고유의 방언이었던 것이다. 이 또한 "역시 흥미롭다"라고 생각이 들었다.
NSW 페어필드 지역의 아시리아인들, 상당히 시사적인 내용을 반영하다
페어필드 지역 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이라크와 중동에서 온 아시리아계 망명 신청자들이다. 나는 호주 난민들과 망명 신청자들의 현실을 다루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난민 문제에 대해 많은 오해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분명히 한 편에는 난민들에 대해 인종차별과 외국인 혐오증, 그리고 어떤 점에 대해 매우 화를 내고 혐오스러워 한다거나, 어떤 면에서는 두려워하는 것, 또는 둘 다 해당하는 반응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또 다른 편에는 "아, 완전 괜찮을 거야. 난민을 받아들이는 건 괜찮은 일이야"라는 또 다른 생각이 존재한다. 그리고 현실은, 가끔은 경험 부족에서 기인하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페어필드로 가고 싶었다. 페어필드는 내가 알고있는 호주 어느 곳보다 더 많은 난민과 망명자들을 수용하고 있는 지방 정부 지역이기 때문이다.
퀸즐랜드와 서호주로 떠나다
퀸즐랜드 주의 잉햄(Ingham)에서 이탈리아계 바나나 농부와 이야기를 나눴다. 두 번째 에피소드는 서호주에 위치한 캐터닝(Katanning)이다. 퍼스에서 약 4시간 떨어진 곳에 있는 양과 밀 농사가 이루어지는 마을로 매력적인 장소다. 코코스 제도(Cocos Islands)에서 온 말레이인들이 살고 있다. 그들은 60년대 후반에서 70년대 초반에 그곳의 도축장에서 일하기 위해 온 사람들이다.
그리고 그들은 70년대와 80년대에 서호주 지방 지역에 큰 커뮤니티를 형성한 무슬림 커뮤니티에서 이어진 이슬람교 신앙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은 분명히 호주의 이슬람과 9.11 테러 그리고 전 세계의 테러리즘과 관련된 현재의 외국인 혐오증, 그리고 현재 이슬람교로 마무리되는 모든 종류의 편견들보다 앞서 존재하고 있었다.
그들은 서호주 지방 지역에 이슬람 사원을 지을 수 있었다. 그건 아주 멋진 일일뿐만 아니라 그들이 끝마친 일이기도 하다. 요즘 그렇게 하려고 했다면, 분명히 그곳을 방문해 불평을 내뱉는 인종 차별주의자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사람들은 40년 동안 이 지역에서 멋진 일을 해오고 있다. 이제 캐타닝은 어떻게 하면 지역사회가 이주민과 난민을 그 지역 환경에 가장 잘 통합시킬 수 있는 지 로드맵을 제시한다.
현재 6,000여 명이 사는 이 마을에는 40개 이상의 다른 국적이 존재하고 30개 이상의 언어가 사용되고 있다. 이것이 진정한 사람들의 용광로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퍼스에서 4시간 거리에 있는 작은 마을에서 이렇게 글로벌한 장소를 찾으리라곤 아무도 기대하지 않을 것이다.
시즌 1을 본 후 얼마나 놀라운 소감을 느꼈나?
내가 예상하지 못했던 가장 큰 반응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연락이 와서 "내 친구나 상사에게 또는 내가 아는 누군가가 이 프로그램을 보라고 말하고 싶다"라는 것이었다. 이 프로그램이 사람들이 어떤 감정을 느끼는 지 친구들에게 교육용으로 사용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 프로그램을 보고나서, "아, 이게 바로 내가 겪는 일이야. 이런 종류의 일들은 내가 매일 겪어. 그리고 그것은 누구나 꺼낼 수 있는 말이 아니야. 친구들에게 설명하려고 했지만 전혀 이해하지 못했지. 하지만 이 시리즈와 스토리가 우리 모두가 겪고 있는 좋은 사례를 보여주고 있어. 빨리 이 이야기를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라고 느끼는 것이죠. 바로 이 점이 내가 이 시리즈물을 계속 만들고 싶게 만들었다.
제작자 노트: 어떤 분은 “당신 가족이 나보다 오래 이 곳에 살아왔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흥미롭지만, 아무도 제가 어디에서 왔는지 물어보지 않았어요”라고 말하기도 하죠.
그럼요, 그럴 수 있죠. 하지만 그건 사실입니다, 그렇죠? 나처럼 생긴 사람이 종종 더 추궁받는 일이 있다거나, 백인으로 보이는 호주인은 자신을 증명하도록 요청받는 이런 질문을 받을 필요성이 없다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죠. 여러분의 부모님이 영국에서 이주했거나 영국에서 태어났을지라도, 나는 여전히 내 자신이 누구인지 증명하도록 요청받을 거에요. 겉으로는 별 일 아닌 것이라는 것을 알지만 유념해야 할 사항인 것이죠.
특히 택시나 우버 안에서
그렇죠. 이 프로그램은 인종과 문화 유산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것에 대해 내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줬어요. 나는 우리가 그런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거나 사람들이 물어보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런 것들에 대해 얘기해야 할 것 같아요. 정말 흥미롭고 멋진 이야기들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가족의 문화적 배경이나 민족적 유산이나 그런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이 이야기들은 정말 흥미롭기 때문이죠. 그리고 사람사는 환경과 따뜻함, 그리고 실패에 대한 아주 많은 이야기들이 있고, 그것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많은 교훈들이 있어요.
하지만 제가 정말로 배운 것은 사람들이 질문할 때 그들의 대답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누군가에게 "어이, 넌 어디서 왔니?"라고 묻는다면 "저는 발라랏에서 왔어요."라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오, 하지만 중국 사람처럼 보여요."라고 말해요. 네, 하지만 발라라트에서 온 걸로 확인돼요 그리고 지금 그들이 당신과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그들이 발라랏 출신이라는 사실입니다. 꼭 틀린 질문이 있을 필요는 없지만, 그들이 하는 대답에 귀를 기울이세요. 그것이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해 말해 주니까요.
코미디언 마이클 힝이 '그런데 정말 어디에서 왔니?' 시즌 2로 돌아왔습니다. 이 3부작 시리즈는 SBS On Demand에서 한국어 자막과 함께 무료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