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멜번 교외 해변가 마을에 경비행기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사망했다.
8일 오후 5시경 멜번에 있는 해변가 마을인 모디알록(Mordialloc)의 주택가 스칼렛 스트리트에 싱글 엔진 Cessna 172편이 추락했으며, 경비행기에 타고 있던 50세 남성은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경비행기가 추락하며 주변 전선이 부서졌고, 경비행기가 화염에 휩싸이며 소방관들이 진화에 나서기 전까지 7미터 이상의 불길이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칼렛 스트리트에 사는 주민인 로버스 폭스 씨는 “사이렌이 울려 나가보니, 불타고 있는 경비행기를 볼 수 있었다”라며 “검은 연기가 소용돌이치고 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호주 교통 안전청은 ‘조사관들이 9일 현장 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하며, 증거를 수집하고, 정확한 추락 원인을 규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경비행기는 무라빈 공항으로부터 남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추락했으며, 비행사는 옥스퍼트 항공 아카데미 소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