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배송을 통해 구입한 $1000미만의 옷, 책, 건강 기능 식품 등의 수입품에 GST와는 별도로 세금이 부과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BC 방송에 따르면 해외에서 배송되는 제품에 포장 박스 당 $2에서 $7 사이의 정액 세금을 매기는 안이 내무부를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안은 소형 소포의 수가 급증함에 따라 보안 검색 비용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필요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6/17 회계 연도 기준으로 해외에서 배송된 $1000 미만의 상품은 4천 만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22% 증가한 수치로, 정부는 향후 4년 안에 해외 배송 상품의 물량이 31%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세금을 내야 하는 $1000 가 넘는 상품의 수입은 2016/17 회계 연도에 370만 개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안에 대해 데이비드 레요넬름 상원 의원은 “호주의 세금은 이미 매우 높은 편”이라며 “우리의 주머니 속에 돈이 전혀 남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절망스럽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