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최저 임금 수준 수긍 호주인 단 20%

호주노조협의회(ACTU)의 의뢰로 실시된 한 설문조사 결과 호주의 현행 최저 임금에 수긍하는 국민은 20%에 불과했다.

$100 Australian dollar notes pop out of a wallet with credit cards, pictured in Brisbane, Tuesday, Aug. 20, 2013. (AAP Image/Dan Peled) NO ARCHIVING

$100 Australian dollar notes pop out of a wallet with credit cards, pictured in Brisbane, Tuesday, Aug. 20, 2013. (AAP Image/Dan Peled) NO ARCHIVING Source: AAP

응답자의 70% 가량은 “기존의 최저 임금 수준이 근로자들에게 지나치게 낮다”는 반응을 보였고 33%는 “최저임금 수준을 대폭 높여야 한다”고 응답했다.

ACTU의 이번 설문조사에 현행 최저임금이 적정 수준이다는 반응을 보인 응답자는 20%에 불과했다.

자유국민당 지지층 응답자의 59%도 “법적 최저 연봉 $34,980.40는 인상돼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노동당 지지층의 경우 77%가 “현재의 최저 임금은 대폭 인상돼야 한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제드 커니 위원장은 “호주의 임금 상승률은 경제성장이나 기업 이윤에 뒤처져왔고 이로 인해 미국 식의 열악한 근로 상태에 직면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맥락에서 커니 위원장은 “사실상 호주의 임금 상승은 사라졌다”고 단언했다.

그는 “2/3 이상의 호주국민들은 최저 소득층의 임금인상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고 있지만 정부는 기업체에 이미 240억 달러 규모의 세제 감면 조치를 내리고 추가로 260억 달러의 세제 혜택을 부여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커니 위원장은 또 “지금 현재 역대 어느때보다 파트타임이나 일용직 근로자 수가 많아졌다.  최저 임금 계층 근로자들은 고용 불안정의 현실 속에 예측할 수 없는 근무시간과 근로시간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ACTU는 최근 최저주급의 45 달러 인상 관철 캠페인에 돌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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