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오사카 나오미(23·세계랭킹 9위)가 올해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에서 우승하면서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오사카는 13일(호주 동부 표준시)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빅토리야 아자란카(31·벨라루스·27위)에게 세트 스코어 2-1(1-6, 6-3, 6-3)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오사카 나오미는 이로써 약관 23살의 나이에 메이저 대회 3승의 기록을 세우며, 세계 여자 테니스의 오사카 나오미 시대를 활짝 연 것으로 평가된다.
우승 상금은 미화 300만달러(약 35억 6000만원).
이번 대회 결과로 오사카는 세계 4위에 오를 예정이다.
준우승한 아자란카는 2016년 12월에 아들 레오를 낳은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