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만료, 20년 이상 호주 불법 체류’, 약 1만 2천 명

이민부는 비자가 만료된 후에 호주에 20년 이상을 머물고 있는 사람들이 12,000 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ABF officers at the property in Stanthrope on Tuesday morning. Source: ABF

이민부에 따르면 비자가 만료된 후 호주에 불법으로 체류하고 있는 사람의 수가 64,000명이 넘고, 이 중에서 12,000명 이상은 비자 만료 후 20년이 넘도록 호주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민부는 해마다 6월 30일에 호주 내 불법 체류자들의 수를 파악하고 있다. 지난해 6월 30일 기준으로 호주에 불법으로 체류하고 있는 사람의 수는 64,600명으로 보고됐다.

A DIBP chart giving an indicative breakdown of how many people have overstayed their visas by duration. Source: DIBP

상원 위원회에 공개된 수치에 따르면 호주에 불법으로 체류한 지가 20년이 넘는 사람의 수는 12,080명이었고, 불법 체류 상태로 15년에서 20년 사이 호주에 머물고 있는 사람은 6,670명으로 나타났다.

이민부는 비자가 만료된 상태인 불법 호주 체류자들 중에 ‘몇 명이나 불법인 상태에서 일을 하고 있는지?’ 정확한 수치가 나와 있지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2016-17년 불법 체류자 12,966명을 놓고 조사한 결과 이중 14%가량인 1,756명이 불법으로 일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