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역외 조세 회피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뒤처져 있다는 새로운 조사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정부가 관련된 단속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조세 회피처는 세금을 매기지 않는 나라들을 일컫는 말로 일부 글로벌 기업들이 서류상으로 존재하는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정당한 세금 납부를 회피하는 경우를 말한다.
옥스팜은 전 세계 정부들이 역외 조세 회피처로 인해 해마다 1900억 달러에 이르는 세수 손실을 입고 있다고 추산하며, 세금 회피에 대한 국가별 보고서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노동당의 앤드류 레이 재정 부대변인은 “기업들이 어디에서 운영이 되는지? 그곳에서 어느 정도의 수익을 거두는지? 어느 정도의 세금을 내는지를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레이 부대변인은 “조세 회피처가 마약 거래자, 무기, 인신매매단에 이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다국적 기업들이 자신들이 내야 할 세금의 몫을 회피하기 위해 악용되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라고 성토했다.
그는 이어서 “조치를 취하는 것은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와 조쉬 프라이든버그 재무 장관에게 달려있다”라며 “옥스팜이 언급했듯이 호주가 세금 투명성에 뒤떨어지는 나라가 아니라 선도국이 되어야 할 때”라고 압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