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LD 정부, 태풍 데비 피해 지역 주민 대피 당부

역대 최악의 열대성 태풍 ‘데비’ 호가 무서운 기세로 퀸슬랜드 주 북부 지역을 향해 돌진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 당국은 피해 예상 지역 주민들에게 사실상의 대피령을 내렸다.

Locals fill up sandbags in preparation for Cyclone Debbie in Townsville  Sunday, March 26, 2017. The category 4 cyclone is expected to hit Queensland's far north coast late on Monday or early Tuesday. (AAP Image/Dan Peled) NO ARCHIVING

Locals fill up sandbags in preparation for Cyclone Debbie in Townsville Sunday, March 26, 2017. Source: AAP

퀸슬랜드 주정부는 사이클론 대비의 피해 예상지역 주민들의 대부분이 노약자라는 점에 크게 우려하고 있다.

아나스타샤 팔라셰이 퀸슬랜드 주총리는 “피해 예상 지역의 노약자는 서둘러 안전 지대로 대피하는 것이 최선책이다”라고 호소했다.

특히 퀸슬랜드 아이어 마을과 홈 힐 마을의 노약자 주민들의 대피가 강권되고 있다.

현재 퀸슬랜드 북부 해안 지역은 이미 태풍권에 돌입한 듯 시속 100 km의 강한 바람이 세차고 불어치고 있다.

사이클론 데비는 2등급 상태에서 타운스빌 동쪽 400km 지점에 도달했고, 28일 오전쯤 시속 260km의 특급 강풍과 함께 퀸슬랜드 주 동북부 아이어 마을에 상륙해 타운스빌과 프라서파인을 가로지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데비에 대해 “대단히 파괴적인 열대성 태풍으로 홍수와 돌풍을 몰고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비상구호청은 현재 1,000여명의 구급 및 구급 대원을 비상 대기시키며, 상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국은 피해 예상 지역 주민들의 대피 및 대비 작업을 2일 중 완료하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태풍 데비는 지난 6년 전 퀸슬랜드 주 일대를 초토화한 태풍 야시 이후 가장 강력한 열대성 태풍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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