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에 휩싸인 노트르담 대성당…프랑스, “반드시 복원할 것”

850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던 프랑스의 상징 노트르담 대성당이 화재로 단 몇 시간 만에 무너져 내린 모습을 지켜보던 파리 시민들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지만 프랑스는 “반드시 복원할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Flames and smoke rise as the spire of Notre Dame cathedral collapses.

Flames and smoke rise as the spire of Notre Dame cathedral collapses. Source: Getty Images

850년 역사를 간직한 프랑스 파리의 대표 명소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전 세계가 안타까워하고 있다.

수백 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던 프랑스의 상징이 단 몇 시간 동안 무너져 내린 모습을 지켜보던 파리 시민들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지만 프랑스는 “반드시 복원할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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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현지시간) BBC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오후 6시50분쯤 파리 내 시테섬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에서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길이 솟구치는 등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이 긴급 진화에 나섰다.

수백 명의 소방대원들이 수 시간 진화에 나서 두 개의 탑 등 성당의 주요 골격은 구했지만 첨탑과 지붕이 무너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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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mes and smoke rise as the spire of Notre Dame cathedral collapses.

Getty Images

노트르담 대성당은 파리의 주교 모리스 드 쉴리의 감독 아래 1163년 건축이 시작돼 1345년 완공된 고딕 양식의 건축물이다. 파리뿐 아니라 프랑스 전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199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매년 1200~1300만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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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eeple engulfed in flames collapses as the roof of the Notre-Dame de Paris Cathedral burns.

Getty Images

 

이날 BBC는 "노트르담처럼 프랑스를 상징하는 다른 장소는 없다"며 "주요 라이벌이자 국가적 심벌(상징)로 여겨지는 에펠탑의 역사도 한 세기 남짓의 역사를 지닌다"고 전했다.

이어 "이 성당이 마지막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것은 프랑스 혁명 당시였고 그것은 두 개의 세계대전 와중에도 무사히 생존했다"며 "한 나라의 영속성이 불탐과 동시에 첨탑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보는 것은 프랑스인들에게 깊은 충격"이라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고 가장 많이 방문하는 기념비 중 하나인 노트르담 성당이 전례없는 대재앙으로 인해 파괴됐다"고 소식을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수 천 명의 사람들이 부활절을 앞둔 기독교 성주간, 주황색 불꽃이 노트르담 성당의 일부를 집어삼키는 것을 무기력하게 지켜보기 위해 세느강 건너편에 모여들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가디어은 "맹렬한 화염에 의해 파리 대성당이 망가졌다"며 "수 천 명의 파리시민들이 경찰 경계선 뒤에 서서 격렬한 불길이 역사적 노트르담 대성당을 초토화시켜 첨탑이 파괴되고 종탑으로까지 번지는 것을 지켜봤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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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Reuters,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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