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주 내의 국립공원들을 관장하는 빅토리아 정부 기관인 ‘파크 빅토리아(Parks Victoria)’ 직원들이 회사 신용카드를 이용해 고급 호텔과 와이너리 등을 이용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파크 빅토리아 직원들이 사용하는 신용카드는 세금으로 충당이 된다는 점에서 이들에 대한 비난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파크 빅토리아 직원들 중 일부가 고급 호텔인 웨리비 맨션 호텔에서 수 천 달러를 사용한 기록이 나왔으며 멜번의 술집 ‘세인트 앤 로그(Saint and Rogue)’에서는 $946를 결제한 기록이 나왔다. 카드 결제 중에는 영화를 보는 비디오 사이트인 넷플릭스(Netflix)에 결제된 $14.99와 넉 달간에 걸쳐 KFC에서 7차례 결제된 $260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번에 밝혀진 자료에는 사용 내역은 기록되지 않은 채 사용액만 밝히고 있어 사용 내역에 대한 궁금증 역시 늘고 있다. 이 중에는 멜번에 있는 보석상에서 지불한 $347, 산악자전거 판매점에서 지불한 $898, 전자 대리점인 JB Hi-Fi에서 다섯 차례 지불된 총 $5,000가 넘는 내역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보 보호법에 따라 이번 기록을 얻게 된 빅토리아 주 야당의 환경 대변인 브래드 배틴 의원은 예산이 더욱 잘 사용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이는 다니엘 앤드류스 정부 하에 있는 관료들이 예산을 낭비하고 있는 것”이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한편 릴리 디암브로시오 환경장관은 지난 4년간의 신용카드 결제 내역 등을 조사하기 위해 외부 감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크 빅토리아의 대표 대행인 마가렛 킬레스비 씨는 이번 조사를 환영한다고 말하며, 파크 빅토리아의 직원들은 장거리 출장을 가는 경우가 있고 그곳에서 업무와 관련된 식사를 하며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카드 사용에 대한 의혹을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