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승리의 주역은 퍼스 글로리의 스페인 용병 디에고 카스토리지만 결정적 승인은 멜버른 시티의 무기력함이었다.
멜버른 시티는 공수 모두에서 이렇다 할 세기를 보여주지 못하고 졸전을 거듭한 끝에 2골을 허용하고 패했다.
반면 퍼스 글로리의 디에고 카스트로는 선제골을 터뜨리고 두번째 쐐기골의 도움을 주는 등 맹활약을 보였다.
퍼스 글로리는 경시 시작부터 역습에 의존하는 작전으로 나섰고 전반 시작 16분 만에 그 진가를 발휘했다.
글로리의 미드필더 로스틴 그리피스로부터 센터 서클 인근에서 스루패스를 연결받은 공격수 앤디 키오가 멋지게 돌파한 후 이를 상대팀 페널티 에어리어 좌측에 위치한 카스트로에게 자로 잰 듯한 패스를 연결했다.
패스를 받은 카스트로는 상대팀 골 에어리어 좌측에서 수비수 2명을 따돌리고 그림 같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14분후에는 센터 서클부분에서 카스트로의 스루패시를 치애니스가 받아 추가골을 터뜨려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퍼스 글로리는 최근 5년만에 처음으로 최종결승리그 4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퍼스 글로리는 29일 역시 적지인 시드니 알리안즈 스타디움에서 최강 시드니 FC와 준결승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