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소년, 인류 최초 ‘테트리스’ 끝판 정복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사는 13세 소년 윌리스 깁슨이 인류 최초로 테트리스를 완파했다. 이제까지 킬 스크린 단계에 이른 건 AI뿐이었다.

A composite of a boy reacting alongside a zoomed-in image of a video game.

Willis Gibson became the first player to officially “beat” the original Nintendo version of the Tetris game. By breaking it, of course. Source: AAP / AP

Key Points
  • 13세 소년 인류 최초로 테트리스 끝판 정복
  • 레벨 157 도달… 게임 멈춰지는 '킬 스크린'(kill screen)’ 상태에 도달
  • 이제까지 킬 스크린 단계에 이른 건 '스택 래빗'(StackRabbit) 같은 테트리스 AI뿐
13세 미국 소년이 인류 최초로 블록 쌓기 고전 게임인 테트리스 끝판을 정복했다.

미국 오클라호마에 거주하는 13세 소년 윌리스 깁슨(Willis Gibson)이 지난달 21일 테트리스를 38분 만에 완파했다. 테트리스 게임이 레벨 157에 도달해 더는 코딩을 하지 못한 채 게임이 멈춰지는 '킬 스크린'(kill screen)’ 상태에 도달한 것.

블루 스쿠티(Blue Scuti)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윌리스 깁슨은 온라인 생중계 도중 테트리스가 얼어붙자 "오 마이 갓(Oh my god)!”이라고 연신 환호했다.

클래식 테트리스 월드 챔피언십의 빈스 클레멘테 최고 경영자는 로이터 통신에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개발자들은 아무도 그렇게 멀리 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제 이 게임은 공식적으로 인간에게 패배했다”고 말했다.

사람이 테트리스 끝판을 깬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제까지 킬 스크린 단계에 이른 건 '스택 래빗'(StackRabbit) 같은 테트리스 AI 뿐이었다.

1984년에 처음 출시된 후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테트리스는 플레이어가 7가지 다른 낙하 블록 모양을 회전하고 결합시키는 게임이다.

테트리스는 냉전 시기에 모스크바 과학 아카데미의 알렉세이 파지트노프(Alexey Pajitnov)가 만들었고 게임 사업가 헹크 로저스(Henk Rogers)에 의해 사업으로 발전했다.

테트리스 컴퍼니에 따르면, 이 게임은 5억 2천만 장이 팔리며 역대 최고의 판매 비디오 게임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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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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