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불 총리는 “플레비사이트에서 동성결혼 허용에 대한 국민 의견이 높을 경우 연방의회는 국민의 뜻을 존중해 반드시 이를 법안으로 채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퍼렌덤과 달리 국민의사투표인 플레비사이트의 경우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점에서 일부에서는 플레비사이트 결과를 의회가 무시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의구심을 지우지 않고 있다
실제로 턴불 총리는 플레비사이트에서 동성결혼 지지 결과가 나오면 결혼법 개정안에 대해 당론 투표가 아닌 의원 자율 투표에 부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턴불 총리는 “동료 의원들이 여야를 막론하고 국민의사를 무시할 수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가장 최근에는 스콧트 모리슨 재무장관이 그같은 입장을 공개적으로 천명한 바 있다.
하지만 에릭 아벳츠 상원의원 등 일부 강경 보수 의원의 경우 플레비사이트 결과를 절대적으로 수용할 것이라는 입장 천명을 주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