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8년 11월 11일 1차 세계 대전의 총성이 멈춘 날을 기념하기 위한 리멤버런스 데이(Remembrance Day) 100주년 기념식이 오늘 호주 전역에서 펼쳐졌다.
오늘 오전 11시, 캔버라 호주 전쟁기념관에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 군인들과 전사자의 희생을 기리며 1분 동안 추모 묵념이 진행됐다.
스코트 모리슨 연방 총리는 종전 기념 연설을 통해 “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호주인 40만 명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전쟁은 언제나 인류의 실패”라고 강조한 모리슨 총리는 “희생은 우리에게 갈등을 통해 배우고, 반영하고, 숙고할 것을 요구하며, 이는 호주와 같은 자유 사회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1차 세계 대전 당시 호주의 인구는 500만 명 이하였지만 전쟁에 참여한 사람의 수는 무려 416,809명에 달했다. 이중 6만 명 이상의 호주인이 전쟁에서 목숨을 잃었고, 부상자와 포로로 잡힌 사람도 156,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에는 11월 11일이 1차 세계 대전 종전을 기념하는 ‘휴전 기념일(Armistice Day)’로 불렸지만, 2차 세계 대전 이후에는 다른 전쟁에서 사망한 사람들도 함께 기리는 날로 변경됐다.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브라이언 에드워드 씨는 “전쟁으로 목숨을 잃은 수많은 사람들을 기억하고, 전쟁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것만으로도 이는 옳은 일”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