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라에 있는 호주 크리스천 로비의 본부 사무실에 차량 폭탄 공격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경찰은 정치적, 종교적, 이데올로기적인 동기가 작용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어젯밤 가스통을 실은 승합차가 디킨에 있는 크리스천 로비의 사무실을 들이받고 폭발해 창문이 깨져나가고 내부가 크게 훼손됐다. 이 승합차의 운전자였던 35살 남성은 심한 화상을 입은 후 직접 캔버라 병원을 찾아갔으며, 여전히 위독한 상태이지만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호주 크리스천 로비의 라일 셸튼 위원장은 이번 공격은 표현의 자유에 대한 의도적인 공격이라며 배후에 정치적인 동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마크 월터스 ACT 치안총감은 이를 반박했다. 월터스 총감은 "이 남성과 얘기한 결과 그의 행동이 정치적이거나 종교적, 혹은 이데올로기적인 동기에 의한 것이 아님을 밝혀낼 수 있었다”고 말하며 ”이 남성은 이곳 ACT에 거주하는 35세의 호주 국적자로, ACT 경찰은 이번 사건을 둘러싼 정황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조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키넌 연방 사법 장관은 ACT 경찰의 대응에 지지를 표현하며 이번 사건이 테러일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했다. "이번 일이 테러 행위였다는 징후는 전혀 없다"라고 말한 키넌 장관은 "경찰이 계속 수사를 하고 있으며 동기를 파악하고 국민에게 업데이트할 정보가 있을 때에는 이를 알리게 될 것”이라며 테러 징후는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