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스 거액의 외도 고백 인터뷰… 커지는 ‘공직 사퇴' 요구 목소리

동거 중인 전직 보좌관 비키 캠피언과 최근 출생한 아기와 함께 출연한 바나비 조이스 전 연방 부총리의 인터뷰가 방송된 후, 그의 공직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의회 내에서 커지고 있다.

Former deputy prime minister Barnaby Joyce Vikki Campion on Channel 7.

Vikki Campion has revealed she was pressured to abort her child with former deputy PM Barnaby Joyce. Source: AAP

동거 중인 전직 보좌관 비키 캠피언과 최근 출생한 아기와 함께 출연한 바나비 조이스 전 연방 부총리의 인터뷰가 방송된 후, 그의 공직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의회 내에서 커지고 있다.

자신의 보좌관과의 외도 파문으로 연방 부총리 및 국민당 당수 직에서 물러난 바나비 조이스 연방 하원의원(50)이 Ch7으로부터 거액의 출연료를 받고 자신의 ‘외도 행각’을 자세히 밝혔다. 조이스와 캠피언은 이날 방송 출연으로 15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에서 비키 캠피언은 낙태를 심각하게 고려했었다고 밝혔다.

조이스 전 부총리는 아들 세바스찬이 태어날 때까지 부총리직을 이어가지 못할 것을 알았지만, 사임하지 않고 12월 뉴잉글랜드 보궐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했었다고 말했다. 조이스 전 부총리는 동거녀인 비키 캠피온이 임신을 한 후 자신의 직책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생존을 위해 싸웠다는 점을 인정했다.

조이스 전 부총리는 자신은 실패했다고 수차례 강조하며 “죄송하고,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실패는 결혼 생활의 실패”라고 말했다. “나는 그것을 매우 잘 알고 있다”라고 말한 조이스 전 부총리는 “정치적인 부분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아이들에게 정직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솔직히 말해 나는 정치적인 의미에 대해 전혀 신경 쓸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조이스 의원은 연방 부총리직과 농림 장관직을 잃고 큰 폭의 연봉 삭감을 겪었지만  여전히 평의원으로  20만 달러 이상의 소득을 얻고 있어 비판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방송이 나간 후 녹색당의 사라 핸슨 영 상원 의원은 “조이스가 공직에서 물러나야 할 때”라고 공세를 폈다.

사라 핸슨 영 의원은 세븐 네트워크에 출연해 “바나비가 휴가를 냈는데 자신의 사무실에서 짐을 싸 집으로 가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가 다시는 부총리가 되지 못할 것이고, 다시는 국민당 당수가 되지 못할 것”이라며 “뉴잉글랜드에서도 다시는 의석을 얻지 못할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무소속의 데린 힌치 의원도 “조이스가 동거녀인 캠피온을 내던지고 있고, 국민당을 배신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데린 힌치 의원은 “그가 마침내 그만두게 될 것”이라며 “그는 재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서 “그는 지도력을 되찾을 수 없고 내각에도 복귀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피터 더튼 내무 장관은 “이번 일은 개인적인 이슈이고, 정치적인 이슈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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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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