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일) 거의 80년 만에 찾아온 기록적인 폭염을 맞이한 시드니 교외(Greater Sydney)지역으로 전면 야외 불 사용 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시드니의 서쪽 펜리스 지역의 수은도는 8일 오후 2시 30분께 47.3도를 기록했고, 1939년 47.8도에 버금가는 대 기록을 세웠다.극심한 폭염은 월요일인 9일에도 이어져 시드니 서부 지역은 40도까지 치 솟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기상청은 “그 외의 다른 시드니 지역도 30도 중반까지 기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면 야외 불 사용 금지를 발표한 NSW 지역 소방 서비스 당국(NSW Rural Fire Service)은 “화재를 발생시킬 수 있는 불 사용에 대해 시민들이 안전 불감증을 가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8일 시드니 근교에서는 50여건 이상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21건은 월요일인 9일에도 불씨가 꺼지지 않았다.
소방 서비스 당국 측은 주민들에게 다시 한번 산불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며 화재가 발생할 경우 집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주민들의 경우 일찍 행동에 나설 것을 특히 당부했다.
기록적인 폭염은 산불 뿐 아니라 정전 사태까지 일으켰다.전기 공급업체 오스그리드(Ausgrid)에 따르면 NSW 주 센트럴 코스트 지역에서는 4,000세대 이상이 그리고 시드니 전역으로는 3,000세대 이상에서 전기가 끊기는 사태가 발생했다.
오스그리드 측은 “높은 기온으로 전기가 과부됐다”며 “추가 인력을 동원해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