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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공영 ABC 토론 프로그램 ‘Q&A’에서 벌어진 고성의 설전

호주 공영 ABC-TV의 간판 토론 프로그램 ‘Q&A’의 생방송 도중 이슬람 샤리아 법과 무슬림 이민 문제를 둘러싸고 패널간에 고성을 주고받는 설전이 벌어졌다.

Jacqui Lambie and Yassmin Abdel-Magied clashed on Q&A last night.
Jacqui Lambie and Yassmin Abdel-Magied clashed on Q&A last night. Source: ABC Australia

13일 저녁 방송의 패널로 출연한 타스마니아주 출신의 강경 보수 정치인 재키 램비 상원의원과 이슬람 청년 운동가 야스민 압들-매지드 씨는 거의 고함을 치듯 목소리를 높이며 험악한 분위를 연출했다.

이날 설전은 재키 램비 상원의원이 “(이슬람) 샤리아 법을 지지하는 자들은 이 나라에서 추방돼야 한다”고 발언하면서 촉발됐다 .

이에 야스민 압들-매지드 씨는 “샤리아 법이 뭔지나 아느냐. 하루에 다섯번 기도하는 내가 샤리아다”라며 감정적으로 되받아쳤다.

그는 이어 “이슬람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늘 떠들면서 내 신앙에 대한 편견에 기초해 인간으로서, 여성으로서, 한 기관의 개인으로서 나의 존재감을 무시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램비 상원의원은 무슬림 사회의 여성 탄압 사례를 상기시켰고, 압들-매지드는 신앙과 문화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공박했다.

압들-매지드는 이어 “이슬람은 나에게 가장 페미니스트적인 종교이고 유럽인과 동등한 권리를 누린다’면서 “우리는 아예 남편의 성씨를 따르지도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그가 일방적으로 말을 이어가자 램비 상원의원이 말을 끊으며 “이 나라에는 호주 법만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고 샤리아 법은 이 나라에서 통용될 수 없다”고 되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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