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주 의회가 해산된 가운데 주요 정당들이 공식적인 주총선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여성 2명이 정부 최고 지도자 자리를 놓고 격돌하는 것은 퀸즐랜드주 정치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주총리 자리를 놓고 결전을 펼치는 두 사람은 호주 노동당(ALP)의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주총리와 자유 국민당(LNP)의 데브 프레클링턴(Frecklington) 당수다.
2015년부터 퀸즐랜드 주총리를 맡고 있는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주총리는 이번 주총선에서 승리함으로써 2차 세계 대전이후 최장수 노동당 출신 주총리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팔라쉐이 주총리는 2006년부터 인알라(Inala) 지역구 의석을 차지하고 있으며, 프레클링턴 자유 국민당 당수는 2012년부터 나난고(Nanango) 지역구 의석을 맡아 왔다.
의석 분포는?
현재 퀸즐랜드주의 의석 분포는 노동당 48석, 자유국민당 38석으로 나눠져있다. 이밖에도 호주당(Australian Party), 녹색당, 원내이션, 무소속 의원들이 의석을 나눠갖고 있다.
이번 퀸즐랜드 주총선에서 승리를 선포하려면 최소 47석을 얻어야 한다.
38석을 차지했던 자유국민당이 이번 총선에서 최소 47석을 확보하고 주정부를 구성하려면 기존 노동당 의석에서 9석을 빼앗아 와야하는 상황이다.
노동당과 자유 국민당 모두 47석을 확보하지 못하고 군소 정당과 협상을 벌이는 이합집산이 펼쳐질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2015년 총선 이후 소수 정부를 이끌었던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주총리는 “소수 정부는 작동이 어렵다”라며 “퀸즐랜드 주민들은 안정을 원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총선 캠페인을 통해 배운 것은 퀸즐랜드주 주민들은 혼란을 원치 않는다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퀸즐랜드 주총선의 쟁점은?
2020 퀸즐랜드 주총선의 최대 쟁점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경제 대응 방안이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주요 정당들은 이미 경제 재건을 위한 대규모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공약하고 있다. 노동당과 자유 국민당 모두 고속도로 프로젝트, 병원 확장 사업, 자원 프로젝트 분야에 공약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