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4년 이탈리아의 굴리엘모 마르코니(Guglielmo Marconi)가 처음으로 무선 전신을 발명한 이후 라디오는 전 세계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 냈습니다.
이후 1920년에는 미국의 피츠버그 라디오 방송국 KDKA가 세계 최초로 정해진 시각에 방송을 시작했고, 1933년 미국의 암스트롱은 잡음이 없는 고품위 방송인 FM 방송을 개발해냈습니다.
그리고 지난 몇 년 사이에는 온라인과 스트리밍 서비스, 팟캐스트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전 세계 어디서나 원하는 라디오 방송을 청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라디오의 위력을 느낀 1938년
지난 1938년 10월 30일 미국 CBS(Columbia Broadcasting System) 라디오 방송국의 ‘화성으로부터의 침공(The War of the Worlds)’ 사례는 라디오의 위력을 설명할 수 있는 한 예입니다. 당시 방송되었던 이 공상 과학 드라마는 허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내용으로 화성인들이 지구를 침공해 전쟁을 벌인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당시 라디오를 듣던 시민들은 엄청난 혼란에 빠졌고 실제 피난길에 나서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라디오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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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월 13일은 ‘세계 라디오의 날’

World Radio Day Source: World Radio Day
UN에 따르면 “라디오는 전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청취자를 둔 대중 매체’입니다. 매우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도구이자 비용이 적게 드는 매체이기도 하죠. 라디오는 시골 지역과 외딴 지역에도 접근이 용이하며, 많은 사람들의 토론을 이끌어 내고 교육적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매체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재앙이나 비상 상황에 유용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전 세계 수십억에 이르는 사람들이 라디오에 접속이 불가능한 것도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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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라디오의 날’에는
- 일반 대중에게 라디오의 중요성을 알리고
- 정책 입안자들에게 라디오를 통한 정보 제공과 라디오 방송국 설립의 중요성을 알리며
- 방송사 간에 글로벌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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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라디오의 날과 SBS
호주 공영방송 SBS 역시 해마다 세계 라디오의 날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1975년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라디오 방송을 시작한 호주 공영방송 SBS는 오늘날 세계에 유례가 없는 74개 다 언어 방송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SBS 라디오는 영어 이외의 모국어를 사용하는 4백만 명에 이르는 호주인들에게 호주의 뉴스, 시사, 정보를 발 빠르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SBS 라디오 한국어 프로그램과 함께 하시면 호주의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계 소식과 시사, 상식을 발 빠르게 캐치하실 수 있고요. 호주 내 한인 커뮤니티의 다양한 소식들도 접하실 수 있습니다.
SBS 라디오 한국어 프로그램은 호주 전역에서 매일 저녁 9시에서 10시까지 방송됩니다. 라디오, 디지털 TV, 스마트폰 앱, 소셜미디어, 웹사이트 등을 통해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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