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중앙은행(RBA)은 4일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금리를 현행 1.50%에 유지하기로 결의했다.
이로써 RBA는 2016년 8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한 이후 25개월째 동결 기조를 이어갔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성명에서 "저금리가 호주 경제의 안정을 지탱하고 있다"며 "이번 회의에서 현재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향후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부합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실업률은 줄어들고 물가는 목표치를 달성하겠지만, 그 속도는 점진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달 성명에서 밝힌 금리동결 배경과 같은 내용이다.
일부 시중 은행의 독단적인 주택대출 변동금리 인상 움직임에 대해서는 확대해석하지 않는 입장을 보였다.
로우 총재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일부 은행이 모기지금리를 소폭 올렸다"면서 "평균 모기지금리가 1년 전보다 낮다"고 강조했다.
Sha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