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국가로 불렸던 호주의 대기오염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지만, 정부는 상반된 해석을 제시했다.
최근 발표된 호주의 그린하우스 가스 방출 데이터에 따르면 호주의 탄소배출량은 지난해 4분기 동안 전분기 대비 0.8%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한해 동안 탄소배출량 증가율은 전년도 대비 0.7%였다.
탄소 배출 증가를 이 정도 선에서도 억제할 수 있었던 것은 호주의 액화천연가스 생산 때문으로 지목됐다.
이같은 수치에 대해 연방정부의 앵거스 테일러 에너지 및 탄소배출전담부 장관은 “지난 2005년 대비 호주의 탄수배출량은 거의 12% 감소했다”는 사실을 집중 부각시켰다.
그는 또 “호주는 액화천연가스 수출에 대한 자부심을 지녀야 한다”고 주장했다.
테일러 장관은 “호주산 액화천연가스는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탄소 집약적 에너지를 대체하면서 호주의 전체 탄소 배출량을 ¼ 가량 감축하면서 글로벌 배출량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현실이 제대로 인지되지 못하고 있어 아쉽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주의 탄소 배출량에 대한 최신 데이터 공개가 지연되면서 앵거스 테일러 장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다.
호주정부는 당초 오는 2030년까지 2005년의 탄소 배출량 기준 총 26%의 감축 목표치를 설정한 바 있다.
연방 야당 노동당은 “자유당 연립정부의 탄소 감축 정책은 몽상에 불과하다”고 폄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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