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이 어떻게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퇴치했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열쇠가 단 50명의 퀸슬랜드 주민에게 놓여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재까지 퀸슬랜드 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천52명으로, 이중 6명이 사망하고 19명 만이 완쾌하지 못한 상태로 남아 있다.
이런 가운데 퀸슬랜드 연구진들은 질병을 딛고 다시 일어선 사람들의 혈액 샘플을 통해 코로나19와 싸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기를 기대하고 있다.
QIMR 버그호퍼 의학 연구소(QIMR Berghofer Medical Research Institute)의 HTI(Translational and Human Immunology) 그룹 선임 연구원인 코리 스미스 박사는 이들의 면역 체계가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규명하는 것이 T세포 면역치료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미스 박사는 "면역체 혹은 백혈구의 일종인 T세포는 질병과 감염을 퇴치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경증 코로나19 환자들의 경우 T세포가 잘 반응하고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믿어진다”라며 “하지만 실험실에서 이 이론을 시험해봐야 하고 때문에 코로나19에서 회복된 사람들의 혈액 샘플이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미스 박사는 또한 "회복된 사람의 T세포를 실험실에서 배양하고 그것들이 바이러스와 싸우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자들이 어떻게 바이러스를 퇴치했는지를 이해하게 되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요법을 개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스미스 박사는 연구진들이 6개월에서 8개월 내에 면역 요법을 개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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