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적십자사가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블러드 블리츠(Blood Blitz)” 헌혈 운동을 펼친다.
적십자사는 크리스마스와 새해 사이에 새로운 헌혈 기부자 4,500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호주 적십자사 헬렌 월시 대변인은 “크리스마스 연휴에 사람들에게 헌혈의 필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블러드 블리츠(Blood Blitz)’ 헌혈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라며 “이번 연휴에 헌혈 기부 약속을 할 것”을 촉구했다.
월시 대변인은 “호주에서 증가하는 혈액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1만 명의 새로운 기부자들이 나타나기를 희망한다”라며 “기부를 하기에 이보다 좋은 시기는 없다”라고 말했다.
월시 대변인은 크리스마스 축제 기간에 헌혈을 하는 것은 단 5일간의 보관 수명을 지닌 혈소판에 대한 필수 공급량을 보강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혈소판은 환자의 내출혈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녀는 “환자용 혈소판 한 봉지를 만들기 위해 4명의 헌혈 기부가 필요하다”라며 “혈소판은 5일 동안만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연휴 이전에 미리 비축해 둘 수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박싱데이에서 새해가 되는 시기에 혈소판 재고가 위험 수위에 달할 수 있고, 환자들이 중요한 혈소판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헌혈 기부자가 절실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