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AAMI 홈구장에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멜버른 빅토리는 경기 시작과 함께 예기치 않게 퍼스 글로리의 파상 공세에 직면했다.
앤디 키오의 크로스를 아담 태카트가 멋진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멜버른 빅토리의 로우런스 토마스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련했다.
그러나 토마스의 펀칭으로 흘러나온 볼은 퍼스 글로리의 스페인 용병 스트라이커 디에고 카스트로 앞으로 흘러갔고 카스트로는 사각에 근접한 위치에서 대포알 같은 슈팅으로 빅토리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5분 동안 폭풍 공세에 정신을 못 차린 멜버른 빅토리는 다시 전열을 가다듬었고, 전반 23분 스트라이커 베사트 베리샤가 그림 같은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또한 전만 종료 직전에는 베리샤가 상대팀 우측 코너 에어리어에서 절묘한 트래핑으로 수비수 3명을 제치고 올린 크로스를 벤 칼라폴라가 헤딩으로 받아 역전골의 작품을 만들었다.
후반 3분에는 로야스가 그리고 28분에는 트로이시가 각각 원맨쇼를 펼치며 추가골을 터뜨려 4-1 승리를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