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대학 협정 중간보고서 의회에 제출… 대학 개혁 방안 담겨
- 50% 합격 규칙 폐지, 고등 교육 기관의 책임과 보고 요구 사항 강화, 수요 중심의 자금 지원 모든 원주민 학생에 확대
불우한 환경에 놓인 학생들이 더 많이 대학을 졸업할 수 있도록 하는 대학 개혁 방안이 제시됐다.
오늘 의회에 제출된 대학 협정 중간보고서(Australian Universities Accord Interim Report)에는 절반 이상의 과목을 패스하지 못한 학생들이 더 이상 연방 자금 지원을 받지 못하도록 한 50% 합격 규칙을 폐지하는 방안이 담겼다.
지난 2년 동안 이 규정으로 인해 대학 학자금을 구하지 못한 학생 수는 1만 3000명이 넘는다.
올 한 해 웨스턴 시드니 대학교에서 50% 합격 규칙으로 학업을 포기한 학생은 1350명으로 이들 대부분은 불우한 환경을 지닌 학생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학생들의 학업 보장을 위해서 고등 교육 기관의 책임과 보고 요구 사항을 강화하는 방안도 포함하고 있다. 새로운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하는 교육 기관은 재정적 불이익을 포함한 준수 조치를 따라야 한다.
또한 보고서에는 대학 입학 자격을 갖춘 모든 원주민 학생들에게 수요 중심의 자금을 제공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수요 중심의 자금 지원은 현재는 지방 지역에 사는 원주민 학생들에게만 적용되고 있다. 즉 타운스빌에 사는 학생에게는 적용이 되지만 로건에 사는 학생에게는 적용이 안되며, 포트 헤드랜드에 사는 학생에게는 적용이 되지만 퍼스는 사는 학생에게는 적용이 되지 않고 있다. 보고서는 개혁 방안을 통해서 10년 내에 대학 내 원주민 학생 수를 두 배로 늘릴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연방 정부는 대학협정 중간보고서 이행을 위한 새로운 법안을 내놨다.
제이슨 클레어 교육부 장관은 “오늘날 30대 호주인 2명 중 1명이 대학 학위를 가지고 있지만 모든 지역에서 그런 것은 아니다”라며 “가난한 가정의 경우 15%만이 대학 학위를 지니고 있으며 만약 당신이 원주민이라면 그 비율은 훨씬 더 낮아진다”라고 말했다.
클레어 장관은 이어서 “개혁 방안들이 더 많은 호주인에게 기회의 문을 넓게 열어주고 변화를 가져오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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