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는 부모나 보호자 없이 홀로 이동하는 난민 아동의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나 홀로 난민 어린이' 수는 최소 30만 명으로,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17만 명이 유럽으로 넘어 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2010년 이래 다섯 배나 증가한 수치다.
유니세프의 아프샨 칸 난민 위기 대응 특별조정관은 이들 수치가 대단히 충격적이라고 개탄했다. 칸 조정관은 “비참한 상황이 끝날 줄을 모른다”라며 “많은 어린이들이 납치돼 인신매매 조직에 의해 성매매나 노예 등으로 팔려나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늘날과 같은 시대에, 특히 부유한 선진국들이 이런 상황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유니세프는 "난민 아동들이 한 곳에 너무 많이 수용돼 임시 캠프에서 지내거나 길거리에서 위험에 노출된 채 지내고 있다"라면서 아이들이 망명을 원하는 국가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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