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숍 장관 "호-미 난민 맞교환, 진행중"

우여곡절 끝에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호주와 미국간에 합의된 난민 맞교환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으나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Supplied image of tent accommodation at the federal government's offshore detention centre in Nauru

Supplied image of tent accommodation at the federal government's offshore detention centre in Nauru Source: Department of Immigration

일부 언론들은 미국 정착을 희망하는 나우루와 마누스섬 수용소 내의 난민들에 대한 미국 당국의 면접 심사가 특별한 이유도 없이 연기되고 있다면서 강한 의구심을 내비쳤다.

일부 언론은 "미국이 여전히 전임 오바마 행정부 하에서 체결된 양국간의 합의안에 대한 이행을 주저하고 있음이 반증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미국 정부가 이들 미국 재정착 희망 난민들에 대한  "극도로 철저한 심사"를 강조한 것이 이를 제대로 입증한다는 해석이다.

이에 대해 줄리 비숍 외무장관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비숍 장관은 현재 면접과 철저한 심사는 병행 진행중이다라고 강변했다.

비숍 장관은 "면접과 이른바 철저한 심사는 분명 동시에 진행중이며, 양국간의 합의는 트럼프 행정부에 의해 반드시 이행될 것이고. 양국간의 합의가 지속적으로 이행될 것이라는 점에 대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방정부는 미국의 전임 오바마 행정부와 호주의 국외 난민수용소 난민과 미국의 중앙 아메리카 난민을 맞교환하는 합의를 체결한 바 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논란의 합의안을 "대단히 아둔한 거래"로 폄하하면서 "극도로 철저한 심사"에 방점을 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한편 피터 더튼 이민장관은 2GB와의 대담에서 "마누스 섬이나 나우루 난민수용소 내의 난민을 최대한 빨리 미국에 재정착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현재 몇가지 행정적 절차가 마무리되지 못한 것이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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