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마지노선으로 발표한 10월 1일까지 호주에서 보호 신청을 하지 않은 난민 희망자 71명에게 정부의 지원이 중단되게 됐다. 난민 변호사들은 71명의 난민 희망자들을 위해 싸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난민 지원단체 ASRC(Advocacy group Asylum Seeker Resource Centre)의 누쉰 모가담 대표 법률 대행은 “이들은 엄마, 아빠, 어린아이들”이고 “많은 이들이 호주의 변화 무쌍한 난민 정책과 법률, 과정상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보호 신청을 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ASRC의 콘 카라파나기오디티스 대표는 “정부가 난민 희망자를 사안별로 고려하지 않은 채 일괄 판결을 내린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한편 피터 더튼 이민장관은 보트로 들어온 난민 희망자 약 7천 명에게 10월 1일까지 '보호 신청을 하거나 떠나라'고 요구한 바 있으며, 이 같은 기한에는 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못 박았다.
2GB 라디오에 출연한 더튼 장관은 ‘정부는 난민이 아닌 것으로 판명된 이들을 가능한 한 빨리 추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튼 장관은 "지금부터 자동적으로 71명은 커뮤니티를 통해 정부 혜택을 받는 일이 불가능해지며, 정부는 이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국제 의무를 충족한 점을 밝힌 더튼 장관은 "심사와 그들의 신청서를 평가한 후에는 난민이 아닌 것으로 판명된 사람에 대해 호주에서 강제 추방하는 일을 시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